고생물학은 지질학의 세부 분야이다. 지질학은 그 분야가 매우 세밀화 되어 있는 학문 중 하나이다. 또한 그 성격 자체가 매우 응용성이 강하여 세밀화 된 각 학문 분야 내에서도 융합이 쉽게 일어나기도 한다. 좀 더 풀어 이야기 하자면 그 경계가 애매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각 학문의 특징을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
고생물을 깊이 있게 연구하는 학문인 고생물학은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고생물에 대해 연구하여 각각의 생물의 특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보통 화석을 이용한 연구가 일반적인데 고생물의 경우 그 존재를 확인하고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것이 화석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화석은 아주 오래전의 존재했던 생물들의 보존물이라고 할 수 있다.
화석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많이들 알고 있는 공룡화석이나 동물의 화석뿐만아니라 아주 작아서 육안으로는 확인 할 수 없는 수준의 미생물이나 과거 환경에서 존재하였을 식물이나 꽃의 가루들의 화석도 존재한다.
이러한 화석들은 고생물학을 연구하는데 아주 중요한 재료가 된다.
이러한 연구 속에서 우리는 고생물의 생태를 추적하여 진화과정이나 형태, 분류를 확인한다. 단순히 고생물학이 이러한 역할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큰 범위에서 보면 지질학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역할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주 세부적인 연대를 확립하는 것이다. 또한 각 층서의 대비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고생물들 중에 대표적인 사례를 꼽아보자면 암모나이트가 아닐까? 이 암모나이트를 단순히 하나의 고생물의 이름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암모나이트는 상당히 높은 분류로 정의된다. 즉 그 아래에 수 많은 작은단위의 이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